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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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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SIA N] Dream Together Master Program fosters elite sport administrators
Source: http://kor.theasian.asia/archives/91979 Date: 2013.10.30 드림투게더마스터’, 초일류 스포츠행정 엘리트 키운다

스포츠 철학 토론수업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 학생들 <사진=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아시아 18개국 유학생 서울대서 ‘열공’ 중…‘드림투게더마스터’ 석사과정 “합격 소식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어요. 함께 근무하던 올림픽위원회 선배가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거라며 축하해줬죠. 지금도 제가 여기서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대학원 과정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1기생 위나 리(Wiena Lie·30)의 입학 소감이다. 위나 리는 인도네시아올림픽위원회에서 행정직원으로 일하다 한국유학 기회를 잡았다. 올 2학기 문을 연 드림투게더마스터는 한국과 신흥국 스포츠 선진화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고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대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이사장 송강영)이 협력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스포츠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외국 학생들에게는 학비와 항공료, 체재비 등이 전액 지원된다.

스포츠 철학 토론수업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 학생들 <사진=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1기생은 총 24명. 강준호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주임교수는 “스포츠행정, 선수 경력과 영어실력 그리고 스포츠행정가로서의 비전과 열정을 선발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 중 유학생 18명은 인도네시아, 부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이란 등 각국 정부, 올림픽위원회 등에서 체육행정을 담당하던 인재들이다. 대부분은 체육행정 일을 하기 전 유도, 카라치, 복싱 등 운동선수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 이레인 치(EE Laine Chee·31)는 일간지(The Edge Financial Daily) 기자 출신이기도 하다. 한국 학생은 2004년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이지영씨를 비롯해 6명이 이번 학기에 입학했다. 강사진은 알란 아브람슨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교수 등 스위스·프랑스·미국·한국 등 국제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의 저명 학자·전문가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과정은 스포츠 인문학, 스포츠 이벤트 운영, 스포츠 마케팅 및 스폰서십, 스포츠 조직 및 거버넌스 등 10개 주제 30개 모듈로 구성되며 2년 4학기 동안 36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커리큘럼 상 주 4일 수업이지만 실제로는 주 5일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된다.

‘다국적’ 학생들이 개강 전인 지난 8월 잠실야구경기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사진=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6대1 경쟁 뚫고 입학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 8월부터 서울올림픽기념관 방문, 프로야구 관전 등으로 한국 스포츠의 현장을 체험했다. 충주에서 열린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진행과정도 지켜봤다. 9월 첫 달은 사회학·철학·역사 등 스포츠 인문학을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다. 과제물 제출, 주제발표, 퀴즈가 이어지는 고난도 과정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모두들 불만 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스포츠 철학·윤리’ 담당 피터 하 교수는 전했다.

이준구 재미 태권도 그랜드마스터의 특강 모습. 이준구 마스터는 자신의 태권도 철학을 담은 ‘트루토피아’에 대해 역설했다. <사진=김남주>

기자가 참관한 9월27일 이준구 재미 태권도 그랜드마스터 초청특강에서 학생들의 탐구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태권도 철학을 전수한 이준구 마스터는 “에너지가 흡수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장래희망과 포부를 물어봤다. 몽골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지내고 국제유도연맹 A급 심판 자격을 갖고 있는 니암소트 간볼드(Nyamtsogt Ganbold·30)는 이론적 깊이를 채우기를 원했다. 그는 “스포츠 이론에 관해 깊은 지식을 얻기 위해 이 과정에 들어왔다. 졸업한 뒤 정부든 몽골유도협회든 스포츠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위나 리는 “솔직히 장기계획보다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만 고민하고 있다&”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과정을 마친 후 돌아가 인도네시아 스포츠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작정이다. 그 긴 여정에 한 발짝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강 후 복도에서 강준호 교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 <사진=김남주>

스포츠 인문학부터 마케팅까지 한국인으로 이 과정에서 들어온 이근호(34)씨는 다른 나라에서 온 역량 있는 스포츠 행정가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코오롱 FnC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던 그는 “신흥국의 현황과 그들이 바라본 한국 스포츠 산업·행정,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의견을 들으면서 과거 해왔던 일들을 돌이켜 보고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석사과정인 드림투게더마스터 2기는 서울대 대학원 모집절차에 따라 외국학생의 경우 2014년 2월, 한국학생은 4월 모집한다. 한국학생의 경우 선수 출신은 학비 전액, 행정가 출신은 학비 반액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