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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0
[Daily Chosun News] “Many things to learn in Korea, a sports-developed countr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20/2013112000050.html
Date: 2013.11.20
마리아 메이하(Meija·26)씨는 작년 콜롬비아 체육부가 개최한 200만 청소년의 스포츠 대회 ‘수페라테(Superate)’를 운영한 콜롬비아의 저명 스포츠 행정가다. 스포츠 심리를 전공한 호드리고 도살(Dosal·32)씨는 멕시코 오토노마 대학에서 근무한 유명 연구원이었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스포츠행정 실무 경험자들이 지난 9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서울대가 시작한 글로벌 스포츠행정학 석사과정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8개국 24명의 석사과정생이 이수하고 있는 이 과정은 아시아권에서는 최초인 스포츠행정 공적개발원조(ODA)다. 서울대는 스포츠행정 최고 권위자인 첼라두라이(Chelladurai) 교수를 초빙하는 등 매주 국내·외 유명 교수와 실무자가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매주 500쪽이 넘는 영어 원서를 읽고 발표와 시험을 준비한다. 도살씨는 “금요일 저녁 빼고는 쉴 시간이 없다”고 했다.
Source: “스포츠 선진국 한국 오니 배울 게 많네요” 서울대 ‘드림투게더 마스터’ 참가자
“스포츠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간 유일한 나라인 한국을 배우러 왔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대 글로벌 사회공헌센터의 한 강의실. 우즈베키스탄 올림픽위원회 소속 카밀라 율다셰바(Yuldasheva·24)씨가 스포츠 행정학 책을 펴놓고 공부하고 있었다. 올림픽위원회에서 근무 중이던 율다셰바씨는 “지난 4월 해외 석학이 참여하는 스포츠행정 석사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서울대가 어떤 곳인지 몰라 망설이다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나온 학교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왔다”며 웃었다.-
- 18일 서울대 우정관 강의실에서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 1기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양지호 기자
양지호 기자